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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그대 왔으면 좋겠어





    詩 / 竹松





    꽃 피어 아름다운 날


    그대 왔으면 좋겠어.




    져버린 꽃은


    이미 질줄 알고 지워버린 꽃,


    몸살을 앓고 홀로 앉은


    방 끝에.




    다시 다진 동산


   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大地


    흔들거리며 오른다


    그 꽃,


    기다림의 꽃.




    꽃 피어 아름다운 날


    그대 왔으면 좋겠어.






댓글
2005.02.14 02:58:26 (*.91.166.158)
시낭송가협회
네에....그날이 된것 같네요...방갑습니다.
뜻밖의 방문과 가입을 축하하면서...
그대가 오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이곳에 들러 아름다운 시와...
행복을 주세요...감사합니다.
번호
제목
글쓴이
296 그리운 이 (안초운)
onearm
1664 2004-12-15
그리운 이 안초운 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인다면 좋겠습니다 그곳은 그리운 이 볼 수 있나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, 등마를 태우고도 무겁지 않다던 그 음성 코스모스 평화로운 풍경 가을은 또 다시 오고 당신이 있었던 그자리에 왔지만 반기는 이 없다...  
295 미리내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585 2005-01-05
미리내 황순남 별보다 아름답게 꿈으로 오시던 당신 온통 당신만으로채우던 나의 하루 글속에 있을당신 별 내리는 하늘아침을 맞는 꿈으로하늘을 날아 본다  
294 산 / 김문중
백양문학회
1268 2005-01-05
산 김 문중 하늘과 땅이 마주한 꿈결 같은 산 언제나 변하지 않는 청초함을 느낀다. 생명의 잉태를 위해 홀로 피었다, 지는 풀잎들의 처연함이 나를 사색의 나래로 이끌어주고 풀벌레 소리, 새 소리가 알 수 없는 목청으로 심금을 울리고 하늘높이 떠돌다가 ...  
293 등불 / 안초운
백양문학회
1466 2005-01-05
등불 안초운 바라만 보아도 그 마음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나의 눈 속에선 당신도 모든 걸 찾아주었죠 그리워 가슴에 문을 달면 그 곁에 가만히 있고 싶었습니다 삶의 무게로 어느 날은 날아 가렵니다 당신의 마음 소나무 등불이고 싶습니다.  
292 입춘 / 우재정
백양문학회
1387 2005-01-05
입춘(立春) 우재정 들풀의 향훈 상기도 이른 봄날 햇살이 눈부시다 황토 벽 온기 천장의 불빛이 곱다 숨가쁜 세상 농주(農酒)에 풀어놓고 하늘 길 열게 하시는 화음의 스승 별들의 합창 강촌의 풍경 시심에 잠긴다 예봉산이 웃고 그대 물결의 빛띠 사랑 한 가...  
291 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/ 정소현
백양문학회
1692 2005-01-05
또 가을이 오나봅니다 정소현 창가에 그리움 하나 또 가을이 오나 봅니다 가슴에 노을 드는 슬픈 시 가을이 오나 봅니다 한 잔의 차 함께 마셨던 그 가을이 또 내 곁에 오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들꽃 같은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싸리꽃 연서의 눈...  
290 친구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298 2005-01-05
'친 구' 경천/황순남 친구야너를 저축하고 싶다 빗소리를 듣고 시계를 본다새벽 시간 눈을 부비고 차한잔을 만든다네 앞에 멈춘 여행수첩무작정이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쌓아둔 책장을 넘긴다 머뭇거리는 새벽어둠을 걷어낸다아- 봄이구나 너와 나를 웃게 해...  
289 들풀과 휴식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244 2005-01-05
들풀과 휴식 황순남 따스한 차한잔 어때요? 시작인 안색이 푸르다 푸른 자연 나의 친구 방가움...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야호- 산에 오르는 흐뭇함 지금은 그랬다 그림같은 하루를 만들면서 내 계획은 채색되고 지하철과 달리던 시간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산봉...  
288 그리움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206 2005-01-05
그리움 황 순 남 기다림이 섰던 자리헤어짐을 미루고 싶던그 언덕 숨 차도록 널기다려 보고헤어지던 그자리지금... 그리움!  
287 내안의 작은 액자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162 2005-01-05
내안의 작은 액자 경천 황 순 남 창너머 비추는 햇살이 따스해 잠깐 스웨터 차림으로 커피 한잔 만들어 현관 밖으로 등기댄다 초대 되지 않은 감기는 날 지치게 하건만 이렇게 맞는 아침 공기는 왠지 상쾌한 하루를 내게 줄것만 같아 거부 해 보질 않으련다 ...  
286 그리운 이 / 안초운
백양문학회
1426 2005-01-05
그리운 이 안초운 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인다면 좋겠습니다 그곳은 그리운 이 볼 수 있나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등 마를 태우고도 무겁지 않다던 그 음성 코스모스 평화로운 풍경가을은 또 다시 오고 당신이 있었던 그 자리에 왔지만 반기는 이 없다...  
285 그대는 / 황순남
백양문학회
1159 2005-01-05
그대는 詩/황순남 그대 가슴에나뭇잎 하나살짝 놓아 봅니다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빈정거림을 받고정처 없을 서성거림을 할지라도 지친 하늘 사이꿈꾸고 있을그대를 봅니다 삶의 벽에 걸린작은 액자그 속의 그림처럼.  
284 김문중- 만남
시낭송가협회
1053 2005-01-25
♤만남♤ 詩 김 문 중 다 저문 밤이면 바다에 다녀온 달이 창가에 머물러 말을 건넨다 그대는 무엇을 했느냐고 나는 무엇을 했을까 이 세상의 무엇이며 이 집안에서 무엇일 수 있을까 기도를 끝낸 다음 뜨거운 문을 열며 지금의 아픔을 깊은 사랑으로 껴안는 일...  
283 가재가 있던 우물 / 장수경
솔바람
1633 2005-01-26
《《《 가재가 있던 우물 》》》》》》》》 장 수 경(솔바람) 분주한 여름볕도 잠시 풀무질을 멈추고 노닐다 가는 산자락 외딴집에 산골짜기물이 흘러들어 고이는 작은 돌우물이 있었다. 빨래를 하고, 밥을 짓고, 목욕을 하며 자꾸자꾸 퍼올려도 아침마다 우...  
그대 왔으면 좋겠어 / 竹松 1
竹松
1597 2005-02-13
P{margin-top:2px;margin-bottom:2px;} 그대 왔으면 좋겠어 詩 / 竹松 꽃 피어 아름다운 날 그대 왔으면 좋겠어. 져버린 꽃은 이미 질줄 알고 지워버린 꽃, 몸살을 앓고 홀로 앉은 방 끝에. 다시 다진 동산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大地 흔들거리며 오른다 그 꽃...  
281 산굼부리 억새꽃 (고경자)
시낭송가협회
1195 2005-02-16
산굼부리 억새 꽃 고 경자 제주 산굼부리 흰 억새꽃 구름을 먹는다. 용두암 해녀가 숨 쉬는 휘파람소리 바람이 불고 그믐달이 뜨면 바다를 향한 하얀 손수건 당신을 향해 울고 있었다.  
280 바다
안초운
1651 2005-02-17
바다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꿈을 키우고 그는 꿈을 향한 내일의...  
279 봄날/竹松 주현중
竹松
1751 2005-03-05
P{margin-top:2px;margin-bottom:2px;} 봄날 詩 / 竹松 아랫목보다 따사로운 양지 뜸에 나보다 더 상팔자 있으면 나와 보라고 널브러진 삽사리, 서울하고도 변두리 달동네 소시민의 집 처마 끝에서 수탉 날갯짓에 놀난 정오의 시간 허공 올려다보고 짖는다. ...  
278 [수필] 배추 서리 / 이강수
시낭송가협회
1376 2005-03-05
[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] 배추 서리 / 이 강 수 눈이 소복이 내렸다. 차량출입이 금지된 아스팔트 위에만 소복이 쌓여있다. 많은 양의 눈은 아니지만 밟히는 촉감이 좋다. 제법 뽀드득 소리가 난다. 무등산 아침공기가 상큼하다. 동행한 여류 시인들은 소...  
277 말하라 ! 그날의 진실을 /정삼일
시낭송가협회
1178 2005-03-05
[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] 말하라 ! 그날의 진실을 ―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― 鄭 三 一 평화를 뜻하던 비둘기가 어느 날 갑자기 쌍굴다리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독수리로 변하였네 ! 가난과 약자의 아픔이었기에 눈을 가지고도, 귀가 있어도 입이 있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