陽光 김문중 홈페이지

2012년 제14회 전국 성인 시낭송대회 - 참가 신청 게시판

글 수 40
2012.11.26 09:09:13 (*.117.131.109)
201
위의 제목란엔...
시인 서정주
참가자 이름 김명자
참가자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LG동아@105/404
참가자 전화번호 010-2686-9076
생년월일 1955-01-20

       석굴암관세음의 노래 / 서정주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호수와 같은 그리움으로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싸늘한 돌과 돌 사이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얼크러지는 칡넝쿨 밑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세월이 아조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공에, 허공에 돌리기까지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부풀어오르는 가슴 속에 파도와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고 가는 바람속에 지새는 나날이여.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땅 속에 파묻힌 찬란한 서라벌,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땅 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∼ 생겨났으면, 생겨났으면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천년을 천년을 사랑하는 이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새로 햇볕에 생겨나와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둠 속에 날 가게 했으면.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사랑한다고… 사랑한다고…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한 마딧말 님께 아뢰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도, 인제는 바다에 돌아갔으면!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나, 나는 여기 섰노라.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앉아 계시는 석가의 곁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리에 쬐그만 향낭을차고

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싸늘한 바윗속에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날이 날마다 들이쉬고 내쉬이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 푸른 숨결은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아, 아직도 내 것이로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

번호
참가자 이름
제목
시인
40 강혜숙  팔월십오일에 서정주  2012-12-05
39 양윤석  불혹의 연가 문병란  2012-12-05
38 주혜진  그리움 속으로 문정희  2012-12-03
37 한은숙  비천 박제천  2012-12-03
36 장정희  나의소망 1 황금찬  2012-12-02
35 박돈녀  새아리랑 문정희  2012-12-01
34 김영곤  오이가 예쁘다 박만진  2012-12-01
33 이옥실  처용은 말한다 file 신석초  2012-11-28
32 성인스님  노래여 노래여 /성인스님 이근배  2012-11-28
31 김 철  늙은어머니의 발톱을 깍아드리며 file 이승하  2012-11-28
30 이행욱  가 시 file 정호승  2012-11-28
29 정환기  멱라의길 이기철  2012-11-28
28 김복례  석문 조지훈  2012-11-28
27 이현실  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  2012-11-27
26 안금숙  고향 황금찬  2012-11-27
김명자  석굴암관세음의 노래 서정주  2012-11-26
24 신이건  고독 백석  2012-11-23
23 권영태  정동진 정호승  2012-11-21
22 우영희 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이기철  2012-11-21
21 이경자  행복 유치환  2012-11-21
20 김윤정  백록담 1 정지용  2012-11-20
19 권정숙  사평역에서 곽재구  2012-11-20
18 김명숙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  2012-11-19
17 정영기  저 하늘 아래 황금찬  2012-11-17
16 양미현  너를 기다리는 동안 file 황지우  2012-11-17
15 이건영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  2012-11-17
14 변정연  어머니의 편지 문정희  2012-11-16
13 조미숙 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. 박두진  2012-11-16
12 최송자  우화의 강 마종기  2012-11-15
11 허 진  그리운바다 성산포 이생진  2012-11-14
10 강복자  마법(魔法)의 새 박두진  2012-11-14
9 김슬옹 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  2012-11-14
8 최훈조  비둘기를 날리며 황금찬  2012-11-13
7 이홍식  당신은 누구십니까? 도종환  2012-11-13
6 이정선  새 아리랑 문정희  2012-11-13
5 정은주  이런 나라를 아시나요. 서정주  2012-11-13
4 유춘목  자화상 서정주  2012-11-07
3 이순희  창외설경 조병화  2012-11-06
2 이옥윤  자화상 유안진  2012-11-02
1 이내빈  자화상 서정주  2012-11-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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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12년 제14회 전국 성인 시낭송대회 - 참가 신청 게시판

    글 수 40
    2012.11.26 09:09:13 (*.117.131.109)
    201
    위의 제목란엔...
    시인 서정주
    참가자 이름 김명자
    참가자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LG동아@105/404
    참가자 전화번호 010-2686-9076
    생년월일 1955-01-20

           석굴암관세음의 노래 / 서정주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호수와 같은 그리움으로.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싸늘한 돌과 돌 사이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얼크러지는 칡넝쿨 밑에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.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세월이 아조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공에, 허공에 돌리기까지는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부풀어오르는 가슴 속에 파도와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.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고 가는 바람속에 지새는 나날이여.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땅 속에 파묻힌 찬란한 서라벌,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땅 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.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∼ 생겨났으면, 생겨났으면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천년을 천년을 사랑하는 이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.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새로 햇볕에 생겨나와서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둠 속에 날 가게 했으면.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사랑한다고… 사랑한다고…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한 마딧말 님께 아뢰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도, 인제는 바다에 돌아갔으면!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나, 나는 여기 섰노라.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앉아 계시는 석가의 곁에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리에 쬐그만 향낭을차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 싸늘한 바윗속에서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날이 날마다 들이쉬고 내쉬이는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푸른 숨결은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아, 아직도 내 것이로다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

    번호
    참가자 이름
    제목
    시인
    40 강혜숙  팔월십오일에 서정주  2012-12-05
    39 양윤석  불혹의 연가 문병란  2012-12-05
    38 주혜진  그리움 속으로 문정희  2012-12-03
    37 한은숙  비천 박제천  2012-12-03
    36 장정희  나의소망 1 황금찬  2012-12-02
    35 박돈녀  새아리랑 문정희  2012-12-01
    34 김영곤  오이가 예쁘다 박만진  2012-12-01
    33 이옥실  처용은 말한다 file 신석초  2012-11-28
    32 성인스님  노래여 노래여 /성인스님 이근배  2012-11-28
    31 김 철  늙은어머니의 발톱을 깍아드리며 file 이승하  2012-11-28
    30 이행욱  가 시 file 정호승  2012-11-28
    29 정환기  멱라의길 이기철  2012-11-28
    28 김복례  석문 조지훈  2012-11-28
    27 이현실  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  2012-11-27
    26 안금숙  고향 황금찬  2012-11-27
    김명자  석굴암관세음의 노래 서정주  2012-11-26
    24 신이건  고독 백석  2012-11-23
    23 권영태  정동진 정호승  2012-11-21
    22 우영희 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이기철  2012-11-21
    21 이경자  행복 유치환  2012-11-21
    20 김윤정  백록담 1 정지용  2012-11-20
    19 권정숙  사평역에서 곽재구  2012-11-20
    18 김명숙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  2012-11-19
    17 정영기  저 하늘 아래 황금찬  2012-11-17
    16 양미현  너를 기다리는 동안 file 황지우  2012-11-17
    15 이건영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  2012-11-17
    14 변정연  어머니의 편지 문정희  2012-11-16
    13 조미숙 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. 박두진  2012-11-16
    12 최송자  우화의 강 마종기  2012-11-15
    11 허 진  그리운바다 성산포 이생진  2012-11-14
    10 강복자  마법(魔法)의 새 박두진  2012-11-14
    9 김슬옹 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  2012-11-14
    8 최훈조  비둘기를 날리며 황금찬  2012-11-13
    7 이홍식  당신은 누구십니까? 도종환  2012-11-13
    6 이정선  새 아리랑 문정희  2012-11-13
    5 정은주  이런 나라를 아시나요. 서정주  2012-11-13
    4 유춘목  자화상 서정주  2012-11-07
    3 이순희  창외설경 조병화  2012-11-06
    2 이옥윤  자화상 유안진  2012-11-02
    1 이내빈  자화상 서정주  2012-11-01